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하여 카페에 앉아서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가서 음식만 사 올 바에야 집에서 시켜 먹는 것이 낫겠다 싶어서 오늘은 서울의 유명 베이커리인 아우어베이커리에서 대표 메뉴들을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
아우어베이커리는 2016년 7월 압구정동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높은 임대료 때문에 명성을 잃어가던 로데오 거리에 예쁜 디저트 카페들이 모여들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아우어베이커리때문이었다고 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아우어베이커리는 국내에만 13개, 해외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장 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우어베이커리는 인테리어도 대표의 기획 하에 제작된다고 합니다. 비록 이번에 저는 매장을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봤던 아우어베이커리는 꼭 한 번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예쁜 카페였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 메뉴 후기
처음부터 아우어베이커리에서 배달을 시킬 목적은 아니었고, 쿠팡이츠에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아우어베이커리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아우어베이커리에서 유명한 빵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더티초코, 누텔라 바나나, 빨미까레 등이 있었습니다. 더티초코의 경우 중국에서는 대기 1시간이 기본으로 알려져 있고, 리셀도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빵이라고 합니다.
쿠팡이츠는 이번에 처음 이용해봤는데, 광고와 같이 한 번에 한 개 배달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광화문에서 집까지는 버스로도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29분 만에 배달이 왔습니다. 두근두근
배달이 오면 흰 비닐봉지에 오는 것이 보통인데 아우어베이커리는 쇼핑백에 예쁘게 담겨와 동생은 쇼핑몰에서 옷을 시킨 것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더티초코와 크로와상 까눌레와 함께할 카페라떼 두 잔을 시켰습니다. 배달로 빵을 시켜본 것은 두 번째인데 첫 번째에는 한 시간 이상이 걸려서 눅눅해져 와서 기억이 좋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추워 아우어베이커리의 빵도 에어프라이어에 약간 데워먹긴 했지만 대만족이었습니다.
더티초코는 입에 묻히며 먹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생과 같이 먹어야 하기에 깔끔하게 잘라서 먹기로 했습니다^^ 자르는 도중 코코아 파우더가 옆으로 흘러내리긴 했지만 빵 안에도 초코가 있어서 달달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까눌레는 만들어진 직후 먹을 수 없다면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데워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겉바속촉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ㅜㅜ 이래서 까눌레를 먹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로와상은 기본 중에 기본! 크로와상도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데우니 겉은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커피 하나도 정성 들여 포장해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떼는 집에서 만들어 먹기 간편하긴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왜 카페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엄마는 커피를 왜 시켜먹는지 이해하시지 못하지만... 이러려고 돈 버는 게 아니냐며 코로나19로 우울한 일상에 이 정도 소확행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시켰다고 포장을 해봅니다.
빵들이 달달해서 아이스라떼와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커피가 흘러서 오지 않았다는 것! 이중으로 포장이 되어 커피 한 방울도 흐르지 않고 잘 배달 왔습니다^^
아우어베이커리에는 제가 시켰던 빵 이외에도 누텔라바나나, 버터프레첼, 깜빠뉴 등 맛있는 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있기 전에 그렇게 대기줄이 길어서 아우어베이커리에서 먹기 위해서는 튼튼한 두 다리가 필수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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