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 증상 및 예방법

 치매는 후천적으로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하여 뇌가 손상 또는 파괴되어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고,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질환 중 하나입니다. 

 

 

치매의 10가지 증상

 다음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본 후, 해당되는 항목이 과반수 이상이라면 전문가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1. 기억상실

 가끔 약속을 잊는 것은 있을 수 있는 현상입니다. 다만 이를 전혀 기억 못 하거나 이러한 상황이 반복된다면 치매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2. 방향 감각의 상실

 치매 환자들은 잘 알던 길에서 길을 잃거나 오랫동안 살아온 집을 찾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3. 업무 수행 능력 저하

 치매가 발병하고 병이 진행되면 전두엽을 침범하게 됩니다. 전두엽이 영향을 받게 되면 문제 해결, 추상적 사고,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 여행, 사교모임, 주식투자 등의 일들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4. 판단력 저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많은 판단력을 요하는데 치매 환자들은 판단력이 흐려져 날씨에 다른 의상 선택 등 비교적 간단한 판단에도 어려움을 느낍니다. 

 

 

5. 계산 장애

 계산 장애도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6. 언어 문제

 많은 사람들이 종종 단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치매 환자는 간단한 단어를 잊어버리고 부적절한 단어로 대체하는 등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7. 공간지각장애

 치매환자는 운전시 거리나 방향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8. 물건을 엉뚱한 곳에 놓는 것

 핸드폰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과 같은 행동은 실제로 치매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엉뚱한 곳에 물건을 두고, 놓아둔 물건을 찾지 못한다면 치매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9. 이상 행동

 이상 행동은 공격적으로 변하고 주변을 의미 없이 배회하며, 부적절한 행동 및 소리지르기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10. 이상 심리 증상

 이상 심리 증상은 초조, 우울증, 망상 등의 증상입니다. 초기 치매에서도 흔히 보이는 증상이지만 주로 중기 이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치매의 진단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위에서 보듯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벼운 기억력 감퇴나 기타 장애들은 정상인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모두 치매라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은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치료가 가능하므로 적절한 처방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진단은 뇌의 촬영으로 확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력, 신체 검사, 인지 테스트 등의 각종 테스트, 정신과 평가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치매를 진단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꼭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치매 예방법

 서울아산병원 정신과에서는 치매 예방 수칙을 지키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1. 정기적인 건강검진

 치매의 주요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 증 등의 병들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병을 조기 진단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면 치매 또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금주, 금연

 과도한 음주는 알콜설 치매를 흡연은 뇌혈관을 수축시켜 뇌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피하도록 합니다. 

 

 

3. 적절한 운동 

 중년기 이후 적절한 운동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4. 균형잡힌 식사

 비타민C, D,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몇몇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5. 활발한 두뇌 사용

 독서, 문화활동, TV 시청 등은 적절한 수준의 두뇌 활동을 유지하게 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적절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 유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활동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7. 우울증 치료 

 우울증이 있을 경우 치매 발병률이 2-3배 높아집니다.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8. 조기 진료

 어떠한 병이든 가장 중요한 것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치매의 경우 기억력 감퇴 및 행동인지능력 장애가 대표적인 증상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도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치매 진단을 받으면 인지기능 개선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치료로는 치매를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막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약물치료로는 잃어버리는 기능을 최대한 늦추어 보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치매는 치료보다는 예방에 중점을 두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에서 잘 살피고,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운동을 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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