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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모아모아/여행갈수있을까

원대리 자작나무 숲(속삭이는 자작나무숲)

by 쀼렁이 2020. 10. 27.

 

 

 

 코로나 19로 인하여 여행을 떠나기가 어려운 요즘, 예전 여행했던 관광지 사진들을 꺼내보곤 합니다. 사진첩을 보다가 올해 1월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게 되었고, 겨울에 더 예쁜 관광지라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여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자작나무는 대개 20m쯤 자라며 북부 지방의 싶은 숲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나무의 껍질은 백색이며 얇게 가로로 벗겨집니다. 4~5월에는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가 여뭅니다. 자작나무 목재에는 자일란이 포함되어있는데 이것을 자일로스로 변환시켜 추출한 뒤 정제 및 환원 과정을 거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자일리톨이 됩니다. 그래서 자일리톨은 자작나무 설탕이라고도 부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자작나무 이름의 유래는 나무가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인제읍 원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귀여운 애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자작나무 690,000본을 심어 만들어진 숲입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에는 자작나무 코스, 치유 코스, 탐험 코스 등 여러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코스들은 별다른 구분이 없기 때문에 코스에 구애받지 않고 걸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3년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자작나무 숲 여행 사진이 많이 올라와 궁금하던 참에 겨울에 가면 더 예쁘다는 글을 보고 친구와 함께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저희는 소셜커머스에서 인제 자작나무 숲과 근처 절인 수타사를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20,900원에 구매하여 다녀왔습니다. 차가 있으면 가는 길도 수월하고, 여유있게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었겠지만 차가 없었기 때문에 관광버스 당일치기가 최선이었습니다.

 

 당일치기 패키지 특성상 허비하는 시간 없이 타이트하게 잘 둘러보고 온 것 같아서 나름 만족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는 것이 좀 단점이기 했지만 오히려 일찍 갔던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한창 자작나무 숲 여행이 유행하던 때라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여 한 15분쯤 사진을 찍으며 놀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많아져 사진 찍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하산했을 때 주차장은 다른 관광버스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2020년 5월 1일부로 주 5일제를 도입하여 매주 월, 화요일은 휴무이며, 이용시간은 하절기 (5.1~10.31) 9:00~15:00 이며, 동절기(11.1~3.1)는 9:00~14:00입니다. 

 

 

 

자작나무 숲의 탐방은 입구에서 입산 기록 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보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약 3km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아래는 제가 찍은 자작나무숲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전 날 눈이 내려서 못 가게 되진 않으려나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눈이 내려 더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날 눈이 와서 더 맑개 개인 파란 하늘과 눈에 반사되어 빛나는 햇빛을 잊을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초록빛 여름의 자작나무 숲보다 겨울 흰색의 자작나무 숲이 훨씬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는 당일치기 여행으로가서 주변 시설을 둘러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작나무 숲 주변에는 내린천 래프팅, 번지점프, 짚트랙 같은 레저스포츠와 하추리 산촌마을에서 진행하는 천연비누,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도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며칠 머물다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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