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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UDO COFFEE, 에스쿠도 커피

by 쀼렁이 2020. 10. 22.

 에스쿠도 커피는 동탄, 오산지역에서 유명한 카페입니다. 직접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꽤 큰 건물과 넓은 잔디가 있어 지금 같은 가을 날씨에 방문하면 딱 좋은 카페일 듯합니다. 

 제가 에스쿠도 커피를 알게 된 것은 동생이 선물받아 온 '리얼 에스프레소 샷' 때문이었습니다. 

 홈카페라는 말이 유행한 지는 좀 된 것 같습니다. 저도 홈카페를 꿈꾸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까, 캡슐커피머신을 살까 아직까지도 당근 마켓을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괜찮은 머신을 구매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평일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저녁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면 커피머신은 욕심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번번이 머신을 구매하는 것을 포기하고 카누를 진하게 타서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는 보통 에스프레소가 메인이고, 여기에 우유, 물, 시럽 등을 넣어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는 10분이내의 짧은 시간에도 품질이 변하고 보관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집에 머신이 없다면 카페와 같은 맛있고 커피향이 풍부한 라떼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ㅠㅠ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주말에는 커피를 사러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항상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커피가 바로 에스쿠도 커피의 '리얼 에스프레소 샷'이었습니다. 

 리얼 에스프레소 샷은 텀블벅 목표금액의 500%를 초과 달성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은 제품이었고, 7월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설명할 커피의 맛도 물론 좋았지만 한가지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패키지입니다. 본래 서류봉투 같은 누런 색깔은 좋아하지 않는데 리얼 에스프레소 샷의 패키지는 깔끔한 폰트와 내용물인 에스프레소 샷의 다크브라운 색상과 잘 조화되는 색으로 빈티지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상자를 버리지 않고 있다가 친구에게 선물을 할 일이 있어 다른 내용물을 넣어 선물했었는데 상자도 예쁘다며 가져가는 것을 보고 왠지 뿌듯했습니다.

 리얼 에스프레소 샷은 스페셜티 원두로 추출한 에스프레소를 품질이 유지, 보존되도록 하고, 에스프레소의 초콜릿 풍미를 높여주는 비정제 원당을 더하여 은은한 맛을 더한 에스프레소라고 합니다. 

 

 

 


 설명서에 이러한 에스프레소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고, 아래에는 네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적혀 있습니다. 저는 그중 1번 아이스 라떼를 만들어 마셔봤습니다. 리얼 에스프레소 샷으로 아이스라떼를 만들어 마실 때의 팁은 매일우유를 넣는 것이라고 합니다.(카페에 직접 문의)

 카누로 라떼를 만들어 마시면 어쩔 수 없이 카페와는 다른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커피, 우유와 시럽이 섞이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리얼 에스프레소 샷은 진짜 그런 느낌이 전혀, 1도 느껴지지 않는 커피였습니다. 

 라떼로 만들어 마실 때 가장 맛있는 커피를 입증하듯이 굳이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도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겉돌지 않으면서도 커피의 진한 향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얼 에스프레소 샷의 가격은 1구에 12,000원이고, 2구 세트는 27,000원입니다. 
2구면 24,000 이나 조금 더 저렴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지만 2구 세트에 포함되어있는 에스쿠도 샷 글라스를 보고 결제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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