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크고 고급스러운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the famous lamb 한글로 굳이 해석해보자면 유명한 양정도가 될 것 같은데 제 기준에 매우 귀여운 이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캐릭터도 매우 귀엽고 카페 내부에는 양 그림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처음 보는 카페였는데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목동점에 입점되어있고, 부천 중동에도 매장이 있는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였습니다.
주문하려고 보니 옆에 블랙퍼스트 뷔페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중단되었다는 알림이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코로나19 이전에는 브런치 뷔페를 운영했던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9,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다시 뷔페를 운영한다면 빵순이는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호텔 조식 느낌의 브런치 뷔페가 제가 딱 좋아하는 재질이라 벌써부터 드릉드릉합니다.
저는 저녁에 방문해서 빵이 얼마 없었습니다. 하지만 옆에 쌓여있는 빵 이름표(?)를 보니 꽤나 많은 종류의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침 15% 마감할인도 진행 중이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웬일로 빵에는 눈이 가지 않았습니다. ㅠㅠ 쇼윈도에는 케이크도 예쁘게 진열되어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들과 비교해서 크게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더 페이머스 램의 빵과 케이크는 인공적인 합성 첨가물이나 계량제가 들어가지 않고, 천연 발효종, 무항생제 계란, 천연 버터, 1등급 서울우유 등 건강한 재료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실제로 어떤 제품을 쓰는 지 표기가 되어있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카페인 것 같습니다.
저녁이라 커피 대신 (느낌상)카페인이 덜할 것 같은 티를 선택하고, 티만 마시기는 아쉬워 작은 브라우니 한 개를 주문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꾸덕하고 밀도가 높아 둘이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티는 티와 티라떼 종류가 있었는데, 친구는 레몬홍차, 저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카페 자체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끌렸는데, 찻잔이나 차 프레스도 고급스럽고, 쟁반까지 신경 쓴 느낌이라 카페에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마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는 아쌈, 실론 그리고 케냐에서 비롯된 영국, 아일랜드 차 문화에서 유명한 블렌드 홍차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오래전부터 아침에 차를 블렌딩 하여 마시는 습관이 만들어 낸 차라고 합니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티는 대개 풍미가 깊고 진하여 우유, 설탕과 함께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기 좋은 차라고 하는데 오늘은 우유는 당기지 않아서 티만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달달한 레몬향의 홍차를 생각하면서 주문을 했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함께 나온 귀여운 시럽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냥 레몬즙이었습니다.... 신맛을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카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브런치 뷔페가 못내 아쉽긴 하지만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 다시 더 페이머스 램을 방문한다면 케이크와 빵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핫이슈모아모아 > 맛집카페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타벅스 돌체라떼 (0) | 2020.10.22 |
---|---|
ESCUDO COFFEE, 에스쿠도 커피 (0) | 2020.10.22 |
홍익게장_게장,새우장 무한리필 (0) | 2020.10.21 |
인더웨어 월간가슴_첫번째 배송 (3) | 2020.02.22 |
회식추천_이춘복참치 (3) | 2020.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