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자라서 비 오는 날은 자연스럽게 회를 피하게 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막연히 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고 알고 있는데 과연 맞는 말일까요? 식중독 외에도 비 오는 날 회를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와 사실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2. 비오는 날 회 맛이 떨어진다.
3. 바닷물의 순환으로 바닥에 있던 유해물질을 물고기가 먹어 오염될 수 있다.
1.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여름에는 높은 온도로 인해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됩니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회를 먹지 말라고 하는 날은 주로 여름 장마철인데, 사실 식중독균은 비가 원인인 습도보다는 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하여 번식하게 됩니다.
비오는 날 회를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아마도 습도가 높으면 사람의 장기가 위축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잘못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몸이 약한 사람들은 비가 와서 습도가 높은 날 날것이나 찬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생선회가 날것이기 때문에 나온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2. 비오는 날 회 맛이 떨어진다.
현재는 비오는 날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과 생선회의 품질이 같습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과거 우리나라가 양식 산업이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 어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횟집에서는 수조에서 오래 보관해 뒀던 회를 내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식업이 발달하면서 저장기술과 이동수단도 발달했습니다. 횟감으로 쓰이는 생선을 잡지 못할 일도 없고 전국으로 이동하는 데도 반나절정도면 가능하기 때문에 더이상 비 오는 날 회 맛이 떨어질 일은 없는 것입니다.
3. 바닷물의 순환으로 바닥에 있던 유해물질을 물고기가 먹어 오염될 수 있다.
바닷물의 순환으로 바닥에 있던 유해물질이 올라와 물고기가 먹어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라고 합니다. 바닷물의 순환은 비보다는 바람에 영향을 받고 비가 오면 바닷물이 정화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 한가지는 비가 오면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져 비브리오균이 활성화된다는 것인데, 비브리오균도 식중독균과 마찬가지로 습도보다는 온도에 예민합니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활동이 활발해지긴 하나 물고기의 살이나 근육에까지 침투하지 못하고 아가미나 지느러미에 붙어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 회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3가지 속설 모두 맞지 않기 때문에 비 오는 날 회를 먹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름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하고 불쾌지수가 높기 때문에 먹을 것에 조심하고 특히 생선의 아가미나 지느러미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핫이슈모아모아 > 생활정보가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확인하기 (0) | 2023.09.13 |
---|---|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축구 일정 알아보기 (1) | 2023.09.11 |
비대면 진료를 통해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MD크림 처방받기 (0) | 2023.06.13 |
KMI 한국의학연구소 검진비용 확인 (0) | 2023.04.24 |
지하철 마스크 착용 해제 (0) | 2023.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