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바셋은 World Barista Championship(WBC)의 2003년에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수상한 호주 출신의 바리스타 폴바셋(Paul Bassett)의 이름을 그대로 쓴 커피전문점입니다. 오랫동안 커피 레시피를 연구하여 2009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폴바셋의 매장은 대도시를 위주로 분포 도어 있으며, 비도시권에는 주로 백화점이나 아울렛 위주로 개점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폴바셋은 매장을 거의 볼 수 없지만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이러한 정책 때문인 것 같습니다.
폴바셋은 라떼와 아이스크림 메뉴가 유명합니다. 폴바셋이란 이름을 내 건만큼 원두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원래 우유 전문 기업인 매일유업에서 이름을 빌려와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하니 라떼류가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우유는 매일우유 오리지널, 저지방, 소화가 잘되는 우유, 두유 등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소프트아이스크림 형태로 판매되는데 밀크와 시즈널 둘 중 하나 혹은 믹스 선택도 가능합니다. 시즈널 아이스크림은 밀크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딸기맛 등을 첨가하여 일정 주기마다 새로운 맛을 내놓습니다. 저는 밀크와 밀크티 아이스크림만 먹어보았는데 우유가 많이 함유되어 풍부한 맛이 나고, 밀크티의 향과 맛도 충분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폴바셋에 또 한 가지 유명한 메뉴는 로얄밀크티 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로얄밀크티를 생각하고 주문한다면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바로 그랬었습니다...... 폴바셋의 밀크티는 단맛이 전혀 없어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처음에 주문할 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어서 주문한 밀크티를 한 입 마셔보고는 이 음료를 끝까지 마셔야 하나 내적 갈등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단맛이 없는 밀크티는 전 불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아이스크림 라떼는 폴바셋의 대표 메뉴인 라떼와 아이스크림을 합친 것이니 말할 필요도 없이 맛있습니다. 비록 가격은 작은 STANDARD 사이즈 기준으로 6,300원으로 사악한 편이지만 가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라떼는 라떼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데 기본 라떼는 단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라떼와 섞어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양도 많아 아이스크림을 충분히 즐긴 다음에 섞어마시면 또 다른 느낌의 라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 폴바셋의 아이스크림 라떼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마시고 싶어져 폴바셋에 다녀왔습니다.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먹은 지 몇 달 된 것 같은데 아직 밀크티 아이스크림을 시즈널 아이스크림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이 꺼려지는 저녁시간 때에는 커피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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