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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맛집

by 쀼렁이 2020. 10. 28.

 마카롱은 이탈리아에서 창안되어 프랑스로 전해졌습니다. 마카롱은 프랑스의 다양한 지방으로 전해져 다른 모습과 맛으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마카롱의 종류에는 낭시마카롱, 생테밀리옹 마카롱, 마시악 마카롱, 샤토랭 마카롱 등 생소하고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원래 마카롱은 크림 없이 과자만 먹는 형태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흔히 알고 있는 꼬끄 사이 필링을 넣은 마카롱의 형태는 20세기 프랑스의 유명 제과점 라뒤레에서 만든 형태이며 오늘날 대표 마카롱이 되었습니다. 

 

라뒤레 마카롱은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데, 뚱카롱도 아닌데 하나에 가격이 3,800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라뒤레 마카롱은 키링이 진짜 예쁜데 62,000원^^...... 할많하않

 

 마카롱 꼬끄는 머랭쿠키의 일종으로 계란 흰자와 설탕, 아몬드 분말과 형형색색의 색소를 넣어서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꼬끄 사이에 크림을 넣어 겹쳐 마카롱을 만듭니다. 

 

 위에 설명만 보면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마카롱은 집에서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꼬끄 비율이나 온도, 시간 등을 맞추지 못하면 모양이 제대로 안 나와 만들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도 한 때 마카롱을 집에서 만들겠다고 오븐을 구매한 적이 있으나, 과정을 찾아보고 준비물을 준비하기도 전에 포기해서 택배로 받은 미니오븐을 택배도 뜯지 않은 채로 반품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카롱 맛집도 워낙 많이 생겨서 베이커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입맛에 맞는 마카롱 집을 찾아 사먹는 것이 백 배 천 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마카롱 열풍으로 마카롱 집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들렀었던 것 같습니다. 영등포구청 회사 근처에는 괜찮은 마카롱 집이 두 군데나 있었는데 하나는 토끼네 부엌이고, 토끼네가 영업을 종료하여 찾은 곳이 언니네입니다. 

 

 토끼네부엌은 영등포구청 근처 작은 간판 없는 마카롱 집으로 유명했다가 이전하여 핑크핑크한 느낌의 매장을 운영하다가 얼마 전 폐업한 곳입니다. 간판 없는 집일 때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종종 들르다가 매장이 생긴 후로는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지 못하듯 주기적으로 방문했던 곳인데 가게 건물 재건축으로 2020년 8월 폐업하였습니다.ㅠㅠ 아마도 건물 재건축 후에도 다시 열 것 같지는 않을 것 같이 인스타에 글을 올려서 많이 아쉽습니다. 

 

 

 

 

 토끼네부엌에 반하게 된 이유는 뚱카롱이 유명세를 타기 전 이미 뚱카롱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쫀득한 꼬끄와 뚱뚱한 필링 마카롱을 보고 있으면 홀린 듯이 사곤 했던 것 같습니다. 

 

 토끼네부엌 마카롱의 가격은 2,600원~2,800원선으로 보통 마카롱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카롱은 더블 치즈였습니다. 치즈 필링 사이 또 치즈!로 꼬끄의 단맛과 치즈의 짭짤한 맛이 잘 어우러져 맥주 안주로 먹기도 한다는 주인 언니의 말이 이해되는 맛입니다.(더블 치즈는 정말 많이 생각납니다ㅠㅠ)

 

 토끼네부엌이 영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마카롱 맛집을 찾았는데 바로 언니네! 사실 이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토끼네만 가느라고 다른 마카롱 집 찾을 생각은 안 했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네 마카롱의 특징은 꼬끄가 거의 아트라는 것! 아래 마카롱도 언니네에서 구매한 것입니다 ㅎㅎ 눈으로 한번 입으로 한번 맛을 본다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토끼네 부엌이 사라져서 아쉬웠는데 타이밍 좋게 언니네라는 마카롱 집을 발견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언니네는 가격도 저렴하고 보는 맛도 있어서 토끼네만큼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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